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키이우에서 열린 서방 지도자들과의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 체결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가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이번 주 혹은 다음 주에 (미국에) 올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확실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촉구하는 미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리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결의안에는 러시아를 비난하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