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에는 KB의 이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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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WKBL에 따르면 김단비는 하나은행 2024-2025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87표 중 5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단비의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는 1·2·5라운드에서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김단비는 6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7.8점 10.2리바운드 2.8어시스트 2.8스틸 2.0블록슛 등으로 아산 우리은행의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전날 시상식에서 역대 두 번째 8관왕을 거머쥔 김단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더 혹독해져야 할 동기부여를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김단비는 "2년 전 MVP를 받고 말로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속으로는 힘들었다"며 "그만할까 고민도 많이 하게 됐다. 사실 선수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열심히 했던 헝그리 정신이라는 게 조금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프로라면 편한 것보다는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진다고 할 만큼 힘든 길을 더 찾아가야 한다. 우리 직업은 몸으로 하는 것이다. 화려한 것보다는 기본기부터 다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6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이윤미(청주 KB)에게 돌아갔다. 이윤미는 전체 34표 중 12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