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강속구투수에 내야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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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등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말 1사 후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상대 투수 우완 에두아르니엘 누네스를 상대로 1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강속구투수인 누네스의 4구째 90마일 중반대 빠른 공을 공략했다.
내야 안타이지만 시범경기 세 번째 출전에 나온 첫 안타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앞서 김혜성은 타격 기회에서 제대로 된 타구를 때리지 못해 약간 우려를 샀다. 이번 안타로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김혜성은 유격수 수비를 봤고 6회 2사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7회부터는 중견수로 자리를 옮기는 등 팀 방침에 따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본격적인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혜성은 8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으로 이날 타격 기회를 모두 마쳤다.
경기는 다저스가 8-3으로 이기고 3연패 후 뒤늦게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