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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두 대회 연속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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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2. 23. 17:29

에인절 인 우승, 이와이 아키에 2위
GOLF-THA-USLPGA
김아림이 23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김아림이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6위에 올랐다. 전날 3라운드까지 5위였던 김아림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쳤지만 경쟁자들이 분전하면서 한 계단 내려와 대회를 마쳤다.

이달 초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거둔 김아림은 두 번째로 참가한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강세를 확인했다. 이날 김아림은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 13번, 14번, 18번 홀 버디를 낚으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선 에인절 인(미국)과 이와이 아키에(일본)의 우승 경쟁이 끝까지 이어진 가운데 인이 28언더파 260타 1타 차로 우승했다. 중국계 선수인 인은 2023년 10월 뷰익 상하이에 이어 LPGA 투어 2승째를 올렸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인 이와이는 마지막 홀 이글로 인을 압박했지만 한 타가 부족해 2위에 올랐다. 이어서 지노 티띠군과 패티 타와타나낏, 모리야 쭈타누깐 세 명의 태국 선수가 3위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14위, 임진희가 공동 20위, 최혜진이 공동 26위, 안나린은 공동 3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8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주기 때문에 신인 윤이나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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