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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대면 회담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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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2. 23. 15:59

러 외무차관 "미-러 대표단, 2주 내로 우크라 종전 협상"
RUSSIA-USA/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로이터 연합뉴스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대면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 국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트럼프 정상회담이 단순히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뿐 아니라 글로벌 현안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2주 안에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이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회담 준비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와 미국 고위급 협상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목표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양측이 크게 세 가지 목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사관 인력 복원,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지원을 위한 고위급 팀 구성, 그리고 경제 협력 및 관계 강화 방안 모색 등이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에서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이 참석했다. 사우디에서는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무장관이 배석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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