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후반만 뛰고 1골 1도움, 팀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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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22일(현지시간) 리그 26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약 8분 사이에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달아 도우며 활약했다. 리그 8호, 9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공식포인트를 10골 10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3골, FA컵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리그 도움 순위에서도 5위로 올라섰다. 아직 리그에서 12경기가 남아있어 득점에 집중한다면 리그에서도 10골-10도움이 가능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부터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왔으며 2019-2020, 2020-2021과 지난 시즌까지 3차례 리그 10골-10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을 기록해 70골-7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74분을 소화했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특유의 스텝오버로 각도를 만든 뒤 낮게 깔리는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내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26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가 반대쪽 존슨에게 침착한 패스를 내줬고 존슨이 추가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수비수와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최근 노쇠화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털어냈다.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세브스키 골을 더해 대승을 거두고 리그 3연승(10승 3무 13패)을 달렸으나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손흥민의 동갑내기 국가대표 동료 이재성은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이날 장크트파울리와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선제 결승골과 추가 골 도움을 올리며 2-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재성은 시즌 6호골로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올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포칼컵 포함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10개(6골 4도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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