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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력 항의…주한 총괄공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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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2. 22. 15:22

일본 시마네현에서 관련 행사…日 고위 관료 참석
외교부, 성명 발표·日 총괄공사 초치…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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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독도협회 회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 다케시마의 날 20주년 행사 철폐 촉구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연합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해당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서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청사로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이날 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현 등은 마쓰에시(市)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한 공시(고시) 100주년을 계기로 지난 2005년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고 매년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이후 12년 연속으로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해 온 일본 정부는 올해도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행사에 보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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