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수 무안타 1볼넷 등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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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8번 2루수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등을 기록했다. 소속팀 LA 다저스는 중간 투수진이 붕괴되며 컵스에 4-12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코디 포티트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밀어 친 타구가 3루 땅볼로 연결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다저스가 3-6으로 역전당한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2사 1루에서 찾아왔다. 김혜성은 우완 브래드 켈러와 다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7구째에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후속 타자가 삼진을 당해 이닝이 마무리됐다. 김혜성은 5회 수비 때 교체돼 시범경기 데뷔전을 마쳤다.
다저스는 도쿄 개막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낙점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투수로 나와 1.2이닝 무실점 2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물러났지만 3,4번째 투수인 바비 밀러와 저스틴 자비스가 합계 6점을 내주는 등 중간 계투진이 흔들리며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