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5타 뒤진 공동 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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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는 20일 태국 파타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와이가 기록한 10언더파는 제시카 코다(2018년 2라운드), 사소 유카(2022년 4라운드)의 기록과 같은 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이날 이와이는 1~4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7개를 낚는 놀라운 샷 감을 뽐냈다. 후반 들어 소강상태도 잠시 15~16번 홀,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더하며 7언더파를 때린 마야 스타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33위인 이와이 아키에는 이와이 치사토와 쌍둥이 자매로 올해 신인왕을 노린다. 유자격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추천 선수로 참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이는 지난 10일 끝난 LPGA 파운더스컵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윤이나와 나란히 컷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29)이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때리며 이와이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고진영은 올 시즌 앞선 2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등 모두 톱5에 들며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 LPGA 투어 통산 15승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4승을 거둬 이번 대회도 기대를 모은다. 최혜진(26)과 임진희(26)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를 형성했고 이 대회 3회 우승자 양희영(35)도 공동 14위(3언더파 69타)로 좋은 출발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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