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주력 스포츠브랜드 운영 전략
파트너사 투자로 스포츠 분야 강화
연 매출 800억원 달성 목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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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위스코리아는 19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현 케이스위스코리아 대표와 파트너사인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 강준석 BYN블랙야크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케이스위스코리아는 케이스위스의 글로벌 IP를 보유한 KP글로벌과 국내 유명 아웃도어 회사인 블랙야크의 모기업인 BYN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회사다. 데상트 글로벌 리테일 대표 출신인 박종현 대표는 KP글로벌에서 케이스위스·팔라디움의 글로벌 IP사업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케이스위스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테니스와 러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케이스위스가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초의 가죽 테니스화로 탄생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재기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케이스위스의 미국 내 테니스화 시장 점유율 역시 24%달할 정도로, 나이키·아디다스 등과 함께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우선 박 대표는 다양한 기능성 신발을 선보여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발을 중심으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신발 주력의 스포츠 브랜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류의 경우 스포츠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능성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통해 연 매출 800억원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경험과 국내 스포츠 시장의 확장을 이끌어온 전문가들을 배치해 놓은 상태"라며 "향후 한국사업이 글로벌 사업과 발맞추어 갈수 있도록 이미 조직도 완비해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준석 BYN블랙야크 사장은 케이스위스의 파트너사로 투자를 단행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블랙야크는 아웃도어 분야는 강하지만, 스포츠 분야는 다소 약해 해당 분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국 스포츠용품회사 엑스템의 대표와 관계자들도 방문했다. 브랜드 재론칭을 기념해 개최한 팝업스토어에는 케이스위스의 대표 상품을 중심과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는 헤리티지존, 이전에 진행했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등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