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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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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2. 21. 11:07

지난달 3일 조국혁신당 고발에 따른 입건
최근 尹-경호처 '체포영장' 관련 메시지 확인
입건돼도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형사소추 불가
경찰청(박성일 기자)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이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추가 입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어서 해당 혐의로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

경찰은 지난달 3일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미 윤 대통령을 입건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윤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지난달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미국 메신저 앱인 '시그널'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시그널은 암호화된 메신저로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이후인 1월 7일에도 메시지가 오고 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단은 지난 12일 내란 혐의로 입건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군 관계자 6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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