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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경욱, ‘부정선거’ 도움 요청…스티브 배넌 “트럼프, 적절한 조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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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2. 21. 11:35

민경욱, CPAC 참가…한국 내 '부정선거' 이슈 설명
트럼프 측에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도움 요청
스티브 배넌 "트럼프, 이 문제 인지하고 있어…적절한 조치 취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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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만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고문에게 에게 부정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다. / KCPAC 제공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고문과 맷 슐랩 미국보수연합(ACU) 회장에게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의 도움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민 전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게이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미국 내 부정선거와 대한민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이 맞닿아 있다면서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전 의원은 한국의 선거 부정 문제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처한 정치적 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4년 전부터 미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선거 부정 문제를 경고하려 했으며, 당시 '조심하라, 다음은 당신들의 차례다'라고 말하며 경각심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부정 문제를 직접 경험하며, 그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이 커지면서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윤 대통령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선거 부정을 바로 잡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 결과로 윤 대통령은 체포되었으며, 현재 감옥에 갇혀 탄핵위기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스티브 배넌 고문에게 윤 대통령이 처한 위기에서 그를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배넌 측 인사들은 "한국의 상황이 심각한 위기이며, 미국이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넌 전 고문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동아시아 전반에 미칠 수 있는 문제"라며 "미국이 한국을 강력하게 지지해야 하며, 현재 동아시아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슐랩 회장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에게 선거와 관련된 여러차례 질문을 던졌다"면서 "당시 대통령에게 '부정하게 선거를 운영하는 조직이 어디인가?'라고 반복해서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고, 세 번째 질문에서야 '이 문제는 한국 내 한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며, 외국의 개입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배넌 전 고문은 "한국의 상황이 단순한 내부 문제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CCP)의 개입이 강하게 의심되는 사안"이라며 "한국의 선거 시스템이 화훼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외부 세력이 개입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직면한 위기를 '일종의 쿠테타와 다름없다'"라고 규정하며 "미국이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따.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하지만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므로, 앞으로 미국과 국제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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