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원팀으로 대미 소통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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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 대행은 미국발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통상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플러스알파의 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며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며 "정부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수출 기업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통상 대응책을 면밀히 준비해 왔다"며 "민관이 원팀이 되어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 활동도 각급에서 입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총동원해 미국 내각, 주정부, 상·하원 등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력의 발판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최 대행은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있다"며 "민관이 '글로벌 팀 코리아'로 똘똘 뭉쳐 힘을 모아간다면 작금의 통상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며,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