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관련 김정은 행보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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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오늘 우리의 자위적 국가 방위력이 세계 최강의 경지에 올라서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발전을 입증하는 귀중한 성과들이 다연발적으로 이룩되고 있는 경이적인 현실은 (김정일) 장군님께서 품들여 다져주신 불패의 군력과 자립경제토대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을 "심오한 사상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열화같은 사랑으로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 올린 희세의 정치가,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라며 우상화 했다.
또한 "김정일 동지의 애국애민의 성스러운 역사는 김정은 동지에 의해 빛나게 계승발전되고있다"면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옹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 분야 업적과 관련해선 "우리 인민군대는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자라나고 국방공업 분야에서 세인을 놀래키는 획기적인 비약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우리 조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서게 됐다"고 자평했다.
노동신문은 3∼6면에도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는 글을 보도했다.
다만 김정일의 생일과 관련된 김정은의 행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부친 생일 기념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오다가 지난 2022년부터는 참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