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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열 경기도 장애인선수단 총감독은 16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14일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진행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있는 백 총감독은 "이번 종합우승을 계기로 지역내 장애인들이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릴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 5년 만에 경기도 종합우승을 달성한 원동력은
"이번 장애인 동계체전은 강원이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개최지 가산점, 시드 배정 등 이점을 안고 있었고 서울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상황 속에서 개최됐다. 반면 경기도는 전략 수립 및 선수단 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경기도는 단체종목인 컬링, 아이스하키와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노르딕 스키 등 주요 종목에서 우수선수 영입 및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등 집중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전 종목에 고른 기량을 보유하고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을 제치고 5년 만에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 대회기간 동안 전 종목 선수들 격려를 다녔는데, 현장에서 느낀 점은
"동계 종목의 특성상 하계 종목에 비해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추운 날씨와 선수 부족, 부상 위험과 시설·장비 등 많은 비용 소요 등으로 선수와 종목단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지만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동계 종목 예산 지원 확대, 우수선수 관리, 종목단체 및 훈련 지원 등 모든 여건이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각 시·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 내년 동계체전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올해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비롯해 개최지인 강원을 포함한 타시도의 경기력이 높은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고, 내년에도 각 시도의 목표 달성을 위한 견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미참가 세부종목 및 약세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종목별 경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직장운동부 선수 영입, 우수선수 지원 및 영입 등 동계종목 전반에 걸친 재정비를 통해 내년 제2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종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에 한 말씀해달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동연 도지사가 이번 대회 전 출전 선수들에 대한 안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는데 큰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치고 종합우승까지 달성해 너무 기쁘다. 종합우승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141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장애인체육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 유영두·조미자 부위원장과 위원들, 경기도청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최흥락 체육진흥과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