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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리그 개막전서 포항 잡고 서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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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원재 선임 기자

승인 : 2025. 02. 16. 09:01

2무8패 흑역사 청산하며 3-0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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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5 하나은행 K리그가 개막했다. 15일에는 포한:대전 경기를 필두로 제주:FC서울, 광주:수원FC 3경기가 열렸다.포항 스틸야드를 찾은 관중들. 이날 10,501명의 유료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 사진=전형찬 기자
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2025 K리그 개막전에서 방문팀 대전이 홈팀 포항을 울렸다. 황선홍 감독아 지휘하는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개막전에서 31분 최건주, 86, 89분 주민규의 연속골로 3-0으로 대승했다. 최건주는 첫 슈팅이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렸지만 리바운드 볼을 받아 미사에게 연결했고, 미사는 수비진 왼쪽을 돌아들어가는 최건주에게 지체없이 간결한 패스를 찔러줬다. 흐르는 볼을 그대로 때린 최건주의 왼발 슛은 더없이 정확했다. 공은 오른편 골 포스트를 맞고 45도로 꺾이며 네트를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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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건주의 슛이 포항 키퍼 윤평국의 다이빙을 피해 골대를 튕기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025 하나은행 K리그 제1호 골이다./ 사진=전형찬 기자
승부의 분수령은 후반 4분. 포항이 대전 수비진을 허물며 '더 좋은 빈 곳'을 향해 골문 오른편의 김인성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인성의 회심의 오른발 강타는 그러나 골대를 튕기며 흘러나왔다. 포항은 점유율 65%를 넘나들며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금년 시즌부터 대전의 경기복을 입은 주민규에게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대전은 반격 상황에서 조직력이 빛났다.볼 탈취로부터 마지막 슈팅까지를 짧은 시간 내에 가져가는 효율적인 팀 플레이로 두 골을 더 달아나며 서전을 장식했다. 본지와의 K리그 전훈 리포트 인터뷰 당시 황선홍 감독이 주민규에게 기대했던 바는 시즌 10골. 주민규는 첫 경기에서 금년 시즌 목표량의 20%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두 골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감각적으로 완성한 득점이다. 첫 골을 어깨 높아로 출렁이는 볼을 공간 선점 후 밀어 넣었고 두번째 득점은 측면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간각적으로 방향만 돌려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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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대전 원정응원석 앞을 질주하며 포효하는 주민규. DAEJEON LOVERS 걸개 가 선명하다./ 사진=전형찬 기자
대전은 대 포항전 2무 8패 의 흑역사를 마무리하며 11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제주 는 우승후보 FC서울을 2-0으로 물리치며 또 다른 이변을 연출했고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선 광주와 수원FC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장원재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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