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문제, 상호 이익 되는 해법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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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장관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한국이 안전하고, 강력하며, 번영하는 동맹을 만들어 가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한 미 신 행정부 하에서도 대북 공조, 확장억제, 한·미·일 협력은 물론 투자와 경제 협력 등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동의하면서 "미국으로서는 같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각국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신뢰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대북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러·북간 군사협력 관련 우려를 공유하고, 계속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미래 번영을 위해 그간 한국이 주도해 온 대미 투자 성과를 설명하고 이와 같은 노력이 유지·확대되기 위한 긍정적 환경 유지와 미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특히 조선, 원자력과 LNG 등 에너지, 첨단기술 등이 앞으로 한·미 간 전략적 협력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동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관세 적용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간 긴밀한 협의에 의한 해결 의지를 밝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해법을 모색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