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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주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로 평가받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본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 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 및 후속사업 추진 △신라왕경 복원·정비 △미래차·SMR(소형모듈원전) 산업 육성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 △해양·농업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운전자금 및 수출 지원,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에도 힘 쓸 것도 약속했다. SMR 연구·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도 조성할 방침이다.
주 시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읍성 성벽 정비 등을 추진해 역사문화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라원·예술창작소·미디어아트 조성 등 관광자원 발굴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및 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해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과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조성하고, 주요 도로 개설 및 확장으로 최적화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홍수 예방과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신라왕경숲·황성공원 재정비 등 녹지 공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