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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지켜라” 경북도,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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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2. 13. 15:24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회의 개최
'돌봄 시설 안전관리 협의체' 구성
대전 초교 비극적 사건 관련,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돌봄 교사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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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는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영유아, 청소년, 가족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경북도는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방안으로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지원 △돌봄 시설 상시 안전 점검 등을 제시했다.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는 세밀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정책을 확대 강화한다.

자율방범대, 의용 소방대 등과 함께 어린이 안전 귀가를 위해 도보, 버스 이동 시 동행하고 안전 순찰도 지원한다.

걷기 앱을 활용한 아이 이동 길 안전망을 통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신고된다.

돌봄 교사 정신건강 지원 대책으로는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개소를 활용해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또 정기적인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이상 시 치료로 연계하고 돌봄 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이에 돌봄 교사의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산림 치유, 원예 체험, 웃음 치료, 미술 수업 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돌봄 시설 상시 안전 점검 대책으로는 돌봄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돌봄 시설 안전 점검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도내 어린이집, 돌봄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1813개소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상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지원을 통해 영유아 배상 및 상해,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심리 치료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는 교육청, 자치 경찰, 소방본부, 돌봄 시설, 전문가 등으로 돌봄 시설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안전지대로 생각했던 학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돌봄 이후 어린이 귀가 시스템 등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도내에 있는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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