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탈모 치료제 넘어 코스메틱 시장 공략

더모코스메틱 시장 개척 속도

/JW신약

JW신약이 탈모 치료제를 넘어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부과·소아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 등 전문병의원 대상 클리닉 시장 선도에 안주하지 않고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계기로 모발케어 화장품시장에까지 공격적 사업확장에 나섰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JW신약은 탈모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네오다트 정' 등 다양한 제품군 보유가 강점이다.

지난 2023년 갈더마코리아와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과 마케팅도 전개중이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하는게 특징이다.

지난해 1월 정식판매에 들어간 피에르파브르의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모발 케어 화장품이다.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계열 탈모치료제에 이어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 한층 강화된 모발 케어 라인업을 갖췄다.

JW신약은 피에르파브르와 협력을 통해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합친 더모코스메틱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4상에 나섰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사용 효과 후속 연구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24년 9월부터 오는 3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유럽과 아시아·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동시 진행 예정으로, 한국에서는 JW신약이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 더모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와 화장품의 합성어로 약국 전용 화장품이나 피부 전문가가 만든 화장품"이라며 "의약품과 비슷한 수준의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믿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