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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사외이사, 내부통제 강화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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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2. 13. 10:47

금감원·연수원·은행연·금융지주, 교육협업체계 구축
경력·연차별 지식 및 이슈, 정책방향 등 제공
이복현 원장 "내부통제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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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본사 전경./금융감독원
금융권 사외이사들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 정책과 주요 금융사고 사례 등을 교육받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은행들과 협력해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사회의 실질적인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은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하나·우리·NH·신한 등 5개 금융지주 회장 및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수원은 사외이사의 경력과 연차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수 지식, 주요 이슈,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중 예비이사는 금융회사 및 이사회의 구성·역할을 이해하고, 향후 사외이사 선임 시 원활한 이사역할 수행의 기반을 마련한다. 신임이사는 이사회 운영 및 법·재무 관련 필수 지식을 익히고, 경영진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주요 점검 포인트를 습득한다. 재임이사는 매해 주요 금융사고 사례 및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 임기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점검해야 할 주요 이슈를 학습한다.

또한, 사외이사의 역할을 보조하는 이사회 사무국 직원들을 위한 별도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사무국 직원들은 이사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적 지식과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익힐 예정이다.

이날 각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운영을 실현하는데 토대가 돼 기업과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복현 원장은 "사외이사의 폭넓은 이해도 촉진을 통해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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