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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제작 현대차 슈퍼볼 광고…가장 기억 남는 광고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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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2. 13. 10:52

기억에 남는 슈퍼볼 광고 4위
'첫 데이트' 스토리텔링 인상적
이노션 제작 현대차 슈퍼볼 광고 첫 데이트 영상 스틸컷
이노션 제작 현대차 슈퍼볼 광고 첫 데이트 영상 스틸컷./이노션
지난 2016년 이노션이 제작한 현대차 광고 '첫 데이트'가 최근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슈퍼볼 광고 10선에 들며 이노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다시 입증됐다.

13일 이노션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VCCP와 카우리 컨설팅이 미국 거주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현대차 광고는 버드와이저, 도리토스, 하인즈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톱10에 포함된 광고 중 자동차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첫 데이트'는 아빠가 제네시스 G80 차량 추적 기능을 활용해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보는 유머러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기 엔터테이너 케빈 하트가 과잉 보호적인 아빠 역할을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광고는 지난 2016년 슈퍼볼 당시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63편의 슈퍼볼 광고 중 전체 1위는 물론, 자동차 브랜드 및 비미국계 기업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며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2016 슈퍼볼'에 참여한 이노션 제작 현대차의 또다른 광고 '더 체이스(The Chase)'편도 현재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다. 곰에 쫓기던 두 남성이 제네시스 원격 시동 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게 탈출하는 내용이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 1800만회를 기록해 현재까지 슈퍼볼 전체 광고 영상 중 조회수가 가장 많다.

이노션은 2010년 국내 광고회사로서는 최초로 슈퍼볼 광고를 제작한 이후 매년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7년에는 기아 광고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020년에는 현대차와 기아 광고가 각각 2위 및 8위에 오르며 동반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기아의 SUV 전기차 EV9을 선보인 '퍼펙트 10' 편이 자동차 브랜드 중 1위, 전체 광고 중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JEEP와 RAM만이 유일하게 슈퍼볼 광고에 참여했다. 기아는 경기 시즌에 맞춰 쿼터별 점수를 예측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였으며,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슈퍼볼 예선전 격인 AFC/NFC 결승전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좋은 광고는 시간이 지나도 소비자들의 기억에 오래 각인되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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