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의 3.1%...상품수지 적자, 1조2117억달러
서비스수지 흑자 2933억달러
미 나홀로 호경기, 달러화 강세에 구매력 급증, 제조업 경쟁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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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현재 달러 기준 2024년 국내총생산(GDP)의 3.1%로 2023년 2.8%에서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의 수출은 3조1916억달러로 전년보다 1198억달러(3.9%) 늘었으나, 수입이 4조1100억달러로 2533억달러(6.6%)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증가의 원인이 했다. 이 가운데 상품수지 적자는 2023년 대비 1485억달러(14%) 늘어난 1조2117억달러를, 서비스수지 흑자는 149억달러(5.4%) 늘어난 2933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2.8%로 전 세계 주요 정책 입안자들이 다른 세계 경제와 비교해 '나 홀로 강력하다'며 '예외론(exceptionalism)'을 제기할 정도로 높았고, 지난해 11월 5일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달러화 강세 추세가 더 강해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급증한 반면, 제조업 경쟁력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의 서비스수지 흑자에는 비즈니스·재무 자문과 같은 서비스 매출과 외국인의 미국 여행 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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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984억달러로 전월 대비 195억달러(24.7%) 증가했다. 적자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8억달러 적자)를 웃돌았다.
수출이 2665억달러로 전월 대비 71억달러(-2.6%) 줄었는데, 수입은 3649억달러로 전월 대비 124억달러(3.5%)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