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민 47% “헌재 중립적이지 않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03010000445

글자크기

닫기

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2. 02. 17:54

아시아투데이·KOPRA 정례 여론조사
45%는 "중립적"… 오차범위내 갈려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국민 47%가 중립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헌재는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는 최후 보루와도 같은 기관이다. '정치적 중립'이 조직의 존재이유와도 같다. 이런 기관을 절반 가까운 국민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2월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중립적이지 않다'라고 응답한 여론은 47%, '중립적이다'라고 응답한 여론은 45%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으로 갈라졌다. '잘 모른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7%다.

연령별로 '중립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18~29세 42% △30대 46% △40대 32% △50대 46% △60대 59% △70세 이상 62%로 나타났다. '중립적이다'는 응답은 △18~29세 48% △30대 44% △40대 62% △50대 52% △60대 36% △70세 이상 28%로 집계됐다. 남녀 성별로는 남성 52%, 여성 43%는 '중립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중립적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44%, 여성 46%였다.

지역별로 '중립적이지 않다'라는 응답은 △서울 47% △인천·경기 45% △대전·세종·충청 54% △광주·전라 35% △대구·경북 52% △부산·울산·경남 52% △강원·제주 48%로 집계됐다. '중립적이다'라는 응답은 △서울 48% △인천·경기 47% △대전·세종·충청 37% △광주·전라 62% △대구·경북 42% △부산·울산·경남 41% △강원·제주 30%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도별로 '중립적이지 않다'라는 응답은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88%, 지지하지 않는다는 층에서는 11%, 잘 모른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46%로 집계됐다. 헌재가 '중립적이다'라는 응답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7%,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는 80%, 잘 모른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4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8%(8516명 중 1005명)이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대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