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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여론… 53% “인용해 파면을” 45% “기각해 직무 복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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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2. 02. 17:2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5%에 이른다는 여론조사가 2일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헌재가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국민 45%는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 53%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탄핵기각 의견엔 70세 이상에서 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56%, 50대와 30대에서 43%로 높았다. 18~29세도 38%를 보였으나 40대에서 28%로 가장 낮았다.

탄핵인용 의견엔 40대가 7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18~29세에서 60%, 50대 57%, 30대 56%로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탄핵기각 의견엔 △서울 43% △인천·경기 45% △대전·세종·충청 51% △광주·전라 24% △대구·경북 49% △부산·울산·경남 51% △강원·제주 57%로 집계됐다.

탄핵인용 의견은 △서울 54% △인천·경기 54% △대전·세종·충청 46% △광주·전라 73% △대구·경북 49% △부산·울산·경남 48% △강원·제주 41%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도는 탄핵인용 결정에 5%가 지지했고 97%는 지지하지 않았다. 4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탄핵기각 결정엔 93%가 지지했고 2%는 지지하지 않았다. 32%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탄핵인용 응답자 중 96%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탄핵기각 응답자는 9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탄핵인용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96% △국민의힘 7% △조국혁신당 96% △개혁신당 80% △진보당 45% △기타정당 42%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62%, 잘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은 70%로 집계됐다.

탄핵기각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3% △국민의힘 90%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15% △진보당 55% △기타정당 3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33%가 응답했으며 3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탄핵기각 응답자중 보수성향은 75%, 진보성향 11%, 중도성향 36%로 집계됐다. 5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탄핵인용 응답자의 경우 보수 23%, 진보 88%, 중도 62%로 나타났다. 42%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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