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돌아온 셰플러와 김시우, 페블비치 ‘굿 스타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31010014365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31. 12:38

셰플러, 5언더파 57타 때려
첫 홀 보기 후 버디만 6개
매킬로이는 홀인원 작성 눈길
GLF-SPO-USP-AT&T-PEBB... <YONHAP NO-3036> (Getty Images via AFP)
스코티 셰플러가 라운드 도중 손을 번쩍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바닥 부상과 공백에도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건재했다.

셰플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셰플러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내 집중력을 발휘하며 남은 홀을 버디 6개로 마쳤다. 손바닥 부상 여파가 크지 않다는 듯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셰플러는 한동안 통증이 심해 왼손으로 양치질하고 아들 기저귀를 갈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간 치료에 집중한 셰플러는 현재 스윙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셰플러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한국 선수로는 첫날 가장 좋았던 김시우 등과 공동 15위에 형성했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미국)에는 3타가 뒤졌다. 후반에 강한 셰플러가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이날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첫 홀인 10번 홀 버디 이후 12~13번 홀 연속보기로 주춤했지만 16·18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2·4번 홀 버디에 이어 6·7번 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시우는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올해 PGA 투어에 첫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좋았다.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특히 파3인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거둬 강한 인상을 남긴 매킬로이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이밖에 임성재는 공동 23위(4언더파 68타), 김주형 공동 36위(3언더파 69타), 안병훈은 공동 61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