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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하얼빈으로, 韓 결단식서 선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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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4. 16:04

24일 결단식서 200여명 선전 다짐
유인촌 장관, 유승민 당선인 등 참석
기념촬영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YONHAP NO-4946>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결전지 중국 하얼빈을 향해 힘차게 출항한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9회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대회에 앞서 선수단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결단식에는 빙상(쇼트트랙·피겨),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스키 마운티어링 등 선수들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대한체육회 임원, 시도체육회 및 참가 종목 단체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단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임직원 및 내빈들은 선수단을 격려했다.

공식 행사는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유인촌 장관의 축사, 최홍훈 선수단장의 답사, 선수단 소개 영상 상영, 단기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의 위대한 출발을 축하드린다"며 "최선을 다해서 얻어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기대된다. 우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동계 종목 저변이 더 넓어지고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선수단 격려차 결단식을 찾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최홍훈 단장은 답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나를 비롯한 선수단 임원은 여러분이 경기에 집중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결단식 종료 후에는 도핑 및 생활 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아경기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이다.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 폐회식까지 총 8일간 열린다. 대회에는 34개국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6개 종목(11세부 종목)에서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23명(선수 149명, 경기임원 52명, 본부임원 22명)으로 구성됐다. 결의를 다진 선수단 본단은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2월 4일 하얼빈으로 출국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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