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의미 있을것이라 기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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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크탱크 국제문제연구소(IGA)에선 이 같은 내용의 분석을 23일(현지시간) 내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기고했다.
IGA는 '트럼프 외교 정책 첫 달, 예상되는 6가지 변화' 제목의 글에서 6가지 주요 외교정책 변화 중 6번째로 대북관계를 짚었다. 특히 이 단락에선 북한과의 긴장완화 즉 '데탕트'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IGA는 "트럼프가 2017년 취임했을 때 그는 북한을 최우선 외교 정책으로 꼽았다"면서도 "김정은 북한 총비서와의 관계는 눈에 띄게 가까웠지만, 이번 임기 동안은 그렇게 의미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기고문은 "2010년대 후반 북한은 유일한 동맹국인 중국과 외교적으로 최악의 상태에 있었다"고 분석하며 당시 미국과의 협상이 이뤄질 수 있는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당시엔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의 핵 미사일 역량은 확대됐다"며 "러시아와의 급속한 협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도록 장려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정은은 더 많은 파트너와 더 안전한 핵 지위를 확보했다"며 "지난번에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트럼프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