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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우승권 도약, 북코스서 강풍 뚫고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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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4. 10:59

임성재, 4언더파 공동 4위 도약
이경훈·김성현 등 오버파 난조
GLF-SPO-USP-FEDEX-ST.... <YONHAP NO-0970> (Getty Images via AFP)
임성재가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26)가 토리 파인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강풍을 뚫고 우승권에 다가섰다.

임성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등으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상대적으로 훨씬 까다로운 남코스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던 임성재는 이날 북코스에서 도약이 예상됐다. 그러나 강풍 탓에 초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집중력을 살려 스코어를 만회한 것이 공동 4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도약으로 이어졌다.

나란히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과 랜토 그리핀(미국)에 2타 뒤져 내심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오베리는 이날 강풍에다 어려운 남코스에서 3타를 잃고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산뜻한 버디로 출발했다. 하지만 12~14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저질러 순위가 떨어졌다. 이후 파를 지키던 임성재는 5번 홀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한 뒤 7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라운드 5언더파를 때려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았던 이경훈은 삐끗했다. 이날 북코스에서 4타를 잃고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가 됐다.

김시우는 남코스에서 4오버파를 쳐 공동 81위(3오버파 147타), 김성현은 남코스에서 무려 12오버파로 무너지며 순위가 110계단이 떨어진 118위(7오버파 151타)에 위치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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