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89곳 여성인턴 채용제한 적용 안해
정규직 후 1년 경과하면 고용유지장려금 80만원 지원
|
여성가족부는 여성경제활동 참여촉진 및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2025년 새일센터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159곳에서 운영 중인 새일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에게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경력단절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일센터는 올해 여성인턴 채용을 확대 지원한다. 여가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경험(인턴십)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상시근로자 수가 1인 이상 10인 미만의 기업의 경우 여성인턴 채용을 상시근로자 수의 50% 이내로,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의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로 인턴 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는 여성인턴 채용 기준을 완화해 1인 이상 20인 미만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의 70% 이내로 여성인턴 채용 인원 기준을 확대했고, 50인 이상 기업도 상시근로자 수의 30% 이내로 인턴 채용을 지원한다. 단 기업당 최대 30명까지만 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89개)의 경우 인턴 채용 인원 제한 기준을 아에 적용하지 않도록 해 지역 여성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지역 균형 발전도 가능토록 했다.
|
새일센터는 구인·구직 수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새일센터 소프트웨어(SW), IT, 바이오 분야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지난해 79개에서 올해 89개로 10개 늘렸다. 이 중 지역 핵심 산업에 기반 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확대해 지역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업교육훈련생들이 교육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참여수당도 신설했다. 새일센터는 직업교육훈련 훈련생 대상 월10만원씩 연간 최대 4회를 제공한다.
창업 전담인력이 배치된 40곳의 새일센터에서는 단계별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 곳에선 디지털 콘텐츠 기획 창업과정,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과정 등 창업 시장 동향에 따른 유망직종 창업교육도 제공한다. 창업전담인력이 없는 센터 중 15곳은 '찾아가는 창업상담(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의 고용 유지를 위한 상담(컨설팅)과 직장문화개선을 위한 기업 상담(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민경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하고 경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 직업교육훈련 확대 및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