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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女 인턴 채용 한도 없다…인원제한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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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1. 22. 12:02

여성가족부, 새일센터 취창업지원 서비스 강화
인구감소지역 89곳 여성인턴 채용제한 적용 안해
정규직 후 1년 경과하면 고용유지장려금 8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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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인구 감소 지역의 경우 여성 인턴 채용 인원 제한 기준이 없어진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인턴으로 참여한 여성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년간 근무를 이어가면 기업에 고용유지장려금 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경제활동 참여촉진 및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2025년 새일센터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159곳에서 운영 중인 새일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에게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경력단절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일센터는 올해 여성인턴 채용을 확대 지원한다. 여가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경험(인턴십)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상시근로자 수가 1인 이상 10인 미만의 기업의 경우 여성인턴 채용을 상시근로자 수의 50% 이내로,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의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로 인턴 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는 여성인턴 채용 기준을 완화해 1인 이상 20인 미만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의 70% 이내로 여성인턴 채용 인원 기준을 확대했고, 50인 이상 기업도 상시근로자 수의 30% 이내로 인턴 채용을 지원한다. 단 기업당 최대 30명까지만 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89개)의 경우 인턴 채용 인원 제한 기준을 아에 적용하지 않도록 해 지역 여성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지역 균형 발전도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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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일여성인턴제 지원금 /여성가족부
또 올해는 새일여성인턴으로 참여한 여성이 정규채용 후 1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고용유지장려금 80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신설했다. 이에 여가부가 여성인턴 고용시 지원하는 지원금이 1인당 지난해 380만원에서 올해 460만원으로 인상된다.

새일센터는 구인·구직 수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새일센터 소프트웨어(SW), IT, 바이오 분야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지난해 79개에서 올해 89개로 10개 늘렸다. 이 중 지역 핵심 산업에 기반 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확대해 지역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업교육훈련생들이 교육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참여수당도 신설했다. 새일센터는 직업교육훈련 훈련생 대상 월10만원씩 연간 최대 4회를 제공한다.

창업 전담인력이 배치된 40곳의 새일센터에서는 단계별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 곳에선 디지털 콘텐츠 기획 창업과정,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과정 등 창업 시장 동향에 따른 유망직종 창업교육도 제공한다. 창업전담인력이 없는 센터 중 15곳은 '찾아가는 창업상담(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의 고용 유지를 위한 상담(컨설팅)과 직장문화개선을 위한 기업 상담(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민경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하고 경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 직업교육훈련 확대 및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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