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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 이하 대표팀 시절부터 공격적인 축구 철학으로 주목받았다.
"제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은 명확하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지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해야 한다."
- 세계 대회 때도 그랬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잠그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세계 정상권 팀과도 당당히 맞붙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내용도 이기고 승부도 이겨야 한다."
- 이러한 철학은 17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드러났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창 대 창으로 맞붙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정면대결하며 많은 점을 느꼈을 것이다."
- 그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되었다고 보나.
"그렇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몸으로 느끼게 하고, 도전과 성장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이 현재 K리그에서 여럿 활약하고 있다. 신세대는 세계 정상권 팀을 만나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플레이를 할 것이다."
-누구 누구인가.
"양민혁, 강주혁, 윤도영, 박성수 등은 각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김명준은 벨기에 헹크와 계약했으며, 윤도영은 해외 오퍼를 받아 협상 중이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겠다.
"이 선수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은 제 지도 철학이 유효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한다. 이 철학을 수원삼성에 이식해 주도적 능동적 축구로 시즌을 지배하겠다."
- 수원삼성은 2023년 강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변 감독은 2024년 부임 이후 팀의 재건을 위해 가장 노력한 부분은.
"수원삼성이라는 구단의 지향점은 다른 구단과 달라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2025년 시즌 목표는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다. 다이렉트 승격이다."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팀 철학과 문화를 입히고 있으니 수원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걸맞는 결과를 꼭 낼 것이다. 기대해 달라."
- 작년 시즌 5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이유는.
"작년에는 승점 관리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다. 올해는 경기를 주도하되 상황에 맞는 전략을 빠르게 적용해 승점을 쌓겠다."
-구체적 방안이 있나.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전술적인 유연성을 키우겠다."
-K리그2는 정글이라고 했다.
"한 팀도 수월한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정글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뭔가.
"모든 팀이 우리와의 경기에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나온다. 그래서 더 디테일한 축구를 준비해야 한다."
- 올 시즌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있다면.
"외국인 선수 구성이다.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같은 선수들이 득점력과 개인 기량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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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스타 플레이어 육성을 통한 국가대표 배출, K리그1 우승이 그것이다."
- 하나도 쉬운 목표가 없다.
"맞는 말씀이다. 그래서 반드시 이루고 싶다."
- 그렇다면, 장기적인 꿈은.
"일단은 수원삼성 승격에 모든 것을 걸겠다. 그 뒤가 1부리그 우승이다. 먼훗날엔 해외에서도 지도자로 도전하고 싶다."
-수원삼성 팬들은 K리그 최고의 자산이다. 응원 자체가 감동적 명품이다.
"수원삼성의 팬들은 이 구단을 명문으로 만들어준 1등 공신이다.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
-우승 시 공약은.
"아시아투데이 다른 감독님 인터뷰를 봤다. 만약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하면, 저는 최신형 삼성 휴대폰을 팬들에게 경품으로 내놓겠다. 우리는 수원 삼성이니까."
- 수원삼성에게 K1리그란.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수원삼성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가 있다. K리그1의 높은 순위표다. 반드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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