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대 임성재, 5오버파 최악 난조
김시우, 4언더파로 공동 46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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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시즌 첫 본토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등 최악의 난조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총 156명이 나선 대회에서 첫날 순위가 뒤에서 세 번째인 공동 153위다. 대회 전 공식 홈페이지 PGA투어닷컴으로 파워 랭킹 1위에 꼽혔던 임성재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성적표다.
이번 대회는 3개 코스를 한 라운드씩 소화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날 임성재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를 펼쳤고 난조를 거듭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3,5,6번 홀 보기로 주춤했고 후반 들어서는 샷이 더욱 흔들리며 13번 홀과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면서 자멸했다.
김주형도 고전했다. 김주형 역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뛰었고 버디 2개와 보기 3개 등으로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첫날 순위는 공동 130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가장 좋았다. 라퀸타 컨트리클럽 코스에서 라운딩을 한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하며 공동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공동 83위)에 자리했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10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J.T. 포스튼(미국)에 6타가 뒤져 있다. 포스튼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 등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