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올 상반기 방러행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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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김정은이 러시아를 찾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다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있으면 알리겠다"고 답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김정은에게 러시아를 방문하라고 공식 초청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정은이 올 상반기 방러 일정이 잡힐 수 있다며 이 같이 보고한 바 있다.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인 5월 9일 전후를 기점으로 러시아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간 최고위급에서 지속되는 접촉에 대한 구체 정보를 지체하지 않고 바로 알리겠다고 한 만큼 양국간 물밑 접촉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국정원이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이 올해 상반기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의 방러행이 조만간 결정날 것이란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 확인해드릴 정보가 있지 않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