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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이정후는 슈퍼스타, 맞대결 재미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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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15. 08:04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 예정
"팀에서 원하는 역할 소화할 것"
빅리그 향해 첫발 내딛는 김혜성<YONHAP NO-5014>
김혜성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성(25·LA다저스)이 치열한 대결을 앞둔 절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칭찬에 극찬으로 화답했다.

김혜성은 1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먼저 출국하며 자신에 대해 "박지성 같은 선수"라고 칭찬했던 이정후의 멘트와 관련해 김혜성은 "워낙 대단하신 분과 비유해주셔서 감사한 말"이라며 반응했다.

김혜성은 그러면서 "(이정후는) 존경스러운 선수"라고 표현하며 "그냥 슈퍼스타 아닌가.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작년에 아쉬운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렇게 우정이 돈독한 둘이지만 미국에서는 라이벌 팀에서 각자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다퉈야 할 입장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은 다저스에 속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겨룬다. 두 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차례 맞붙는다.

김혜성은 "이정후와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상대 타석에 정후가 있었던 건 (한국프로야구에서) 청백전뿐이었다. 만약 정후가 상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으로 그냥 다 잡는다고 생각할 거다. 잡아야 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들어가는 김혜성은 "첫 번째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 데뷔하는 것"이라며 "잘 준비해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소화해 내겠다. 포스팅 신청 후 가장 먼저 연락을 준 팀이 다저스였다. 어릴 적부터 TV로 보던 팀에서 데뷔한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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