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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공수처, 경호구역 무단 침입 유감…반드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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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1. 03. 17:18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법·원칙 따라 경호임무 만전 기할 것"
삼엄한 한남동 관저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 진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 "불법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늘(3일) 공수처와 국수본이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하여,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을 시설장의 허가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경호처는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대상자에 대한 경호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경호처가 실내 진입을 저지하며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께 철수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집행 인력은 이날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해당 지점부터 대통령경호처와 군부대 인력 200여명이 벽을 세우고 막아서면서 관저에 진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고, 경호처 인력 중 개인화기를 휴대한 인원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포토] 한남동 관저 앞 도착한 공수처 차량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공수처 수사관들이 타고 온 차량이 서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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