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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2·3 계엄 당일 정보사·수방사 등 군인 1500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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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5. 17:47

경찰청4
경찰청. /박성일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국방부·정보사령부 등 소속 1500여 명의 군인이 동원된 사실이 드러났다. 계엄에 동원된 구체적인 군인 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까지 국방부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 명이 이번 계엄에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43명의 현역 군인을 조사했다.

아울러 특수단은 비상계엄 발표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단은 최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조사할 예정이다.
송 장관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5명의 국무위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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