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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시군단위 통합마케팅 농산물 매출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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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윤복진 기자

승인 : 2024. 09. 05. 11:53

상반기 매출액 전년대비 120% 증가…연 매출 목표 달성 가능
13개 법인 만들어 전북자치도만의 차별화된 공동 마케팅 효과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내 생산 농산물이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윤복진기자
전북자치도가 도내 생산 농산물에 대한 통합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판로를 다변화 하는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지치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통합마케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0%, 443억 원이 늘어난 264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농산물 통합마케팅은 시·군 내에서 농업인 또는 지역농협 등이 소규모·개별적으로 출하하던 것을 지역농협 등이 연합해 한 개의 조직으로 마케팅을 통합,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차별화된 농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농협 등의 출자로 13개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북지치도는 지난 2014년에 농산물 통합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구축해 판로처 다변화, 시장 교섭력 및 농가 수취가격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대비 매출액은 매년 평균 320여 억원씩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2023년에는 매출 규모 5466억 원으로 성장함에 따라 2024년에는 매출액 6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농산물 통합마케팅의 주체인 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업인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무한한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시·군내 통합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산물 마케팅 중심에서, 농작업 인력지원 사업이나 농자재공동구매, 공동농작업단 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농업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조직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를 확대·유도 할 수 있는 정책사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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