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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대상] 해외선 ‘K-푸드’ 활약…국내선 ‘새로운 시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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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3. 12. 28. 06:00

<금상> 식음료·외식
종합식품기업 CJ제일제당/제과기업 오리온/라면기업 농심/음료기업 롯데칠성/소주 참이슬/국산맥주 켈리+테라/베이커리 뚜레쥬르/치킨 교촌치킨/커피전문점 스타벅스/햄버거·피자 맥도날드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홍콩 팝업스토어 '진로 테마 스토어(JINRO THEME STORE)' 매장 내부. /하이트진로
올해 수출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에서 'K-푸드'를 알린 식음료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신시장으로 개척을 나서는 모습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점이 소비자의 신뢰도를 얻는 데 주효했다. 해외에만 눈을 두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전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전략제품'인 만두, 가공밥(P-Rice), 김치 등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비비고 만두가 그로서리(식료품)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등을 지켰다. 국내에선 기존 동전 형태와 차별화를 둔 '링' 형태의 육수내기 제품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을 개발했다. 오리온은 현재 해외매출 비중이 60%를 웃돈다. 올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라인 증설을 추진했다. 한국 시장에선 GS25와 협업해 '썬 대파크림치즈맛'과 '핫고래밥 매콤양념맛'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농심은 올해 해외매출이 2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 중이다. 현재 미국 내 라면 점유율이 2위(25.2%)인데, 2030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국내 고객에게는 '신라면 더 레드'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칠성은 음료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만, 중국, 홍콩 등에 수출 중인 밀키스의 올해 해외 매출은 1~11월 누적 전년비 약 20% 성장했다. 또 자사 음료 제품과 주류를 혼합한 '처음처럼×실론티'와 '처음처럼×솔의눈' 등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주류 부문은 하이트진로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다. 소주의 경우 '참이슬'이 뽑혔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8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등 과일소주를 중심으로 공략 중이다. 국산맥주 부문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미 4년 전 '테라'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4월 '켈리'를 출시하는 등 주류 업계에선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두 제품의 시너지로 국내 맥주 시장서 40%에 근접한 점유율을 달성했다.
외식기업 중 베이커리 부문에선 CJ푸드빌이 전개하는 뚜레쥬르가 금상을 수상했다. 뚜레쥬르는 글로벌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 1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선 '김토끼' '위글위글' 등 여러 캐릭터들과 협업했다. 치킨 부분에서는 교촌치킨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교촌치킨은 올해 대만에서만 1·2호점에 이어 곧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인데, 현지화 메뉴가 호응받는다. 국내 매장에는 두산 로보틱스가 개발한 '치킨 로봇'을 도입했다.

커피전문점 부문과 햄버거·피자 부문 금상은 각각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에 돌아갔다. 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양사는 국내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올해 한국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국내 7개 지역의 파트너가 개발한 메뉴를 한정으로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전남 진도와의 상생을 위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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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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