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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자타공인 도시 전문가로서 도시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공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원특례시는 민선 8기 더 새롭고 빛나는 환경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화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감축 사업들을 전개한다. 관련 조례 제정 등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의 추진 기반을 닦고, 탄소중립위원회 운영과 같은 시스템을 갖춰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 표준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권선구 고색동과 탑동 일원에서 본격 추진될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원특례시의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다.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수원을 만든다. 원천리천, 서호천, 수원천, 황구지천 등 수원시 4대 하천의 정비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생환경을 모니터링해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한다. 빗물을 활용하는 저류조와 노면분사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물순환 기법 적용을 확대해 물순환 시스템을 강화한다.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생태교통 문화의 활성화도 민선 8기 수원의 주요 목표다.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하는 생태교통데이를 더 활발하게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생태교통이 인프라 뿐 아니라 인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내에 자전거 교육장을 확보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PM(개인형 이동수단)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수원시는 일상 속 가까이에서 쾌적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일월수목원과 내년 개원을 앞두고 있는 2곳의 수목원을 수원시의 대표적인 식물문화 명소로 육성한다. 수목원을 통해 학술과 연구가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시민의 참여로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1000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어 긴밀한 녹지축을 형성하고 도시 전체적으로 녹색 생활공간을 확대한다.
수원시는 선제적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활안전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각종 재난의 발생으로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다양해진 만큼 든든한 울타리를 쌓는 것이 목표다. 시민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수원시민안전보험 등 지원분야를 다각화하고, 안전문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체험분야 등을 다듬는다.
안전을 위한 방안 중 눈에 띄는 것은 맘스테이션 50곳 설치 공약이다. 맘스테이션은 통학차량 대기공간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공동주택은 물론 도시재생사업지와 공원 등에 설치를 추진해 생활안전을 확보하는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체계를 구축해 삶의 질도 높일 방침이다. 스마트 혁신기술로 도시관리를 고도화하는 '스마트 라이프'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주거지역을 스마트 수원 혁신거점으로 삼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치안, 안전, 재해 등의 분야에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스마트도시 국내외 인증을 통해 우수성을 확인한다.
수원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가장 큰 줄기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함께 이뤄질 경기 국제공항 건설이다.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강화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장기적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종전부지에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들어설 수 있는 기틀을 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여기에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 수원영화문화관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지역 여건에 맞게 추진해 수원화성 주변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균형 잡힌 도시개발을 위한 장단기적인 계획 수립 및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사업도 활발해진다. 정비사업이 필요한 노후 주택단지의 사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고 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사업·리모델링 등의 사업기간을 5년 이상 단축해 주택정비사업을 촉진한다.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당수지구와 도시개발사업들을 통해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부, 한부모가정 등 주거취약층을 위한 공공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 등에서도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주택 공급 추가 확보 노력을 기울인다.
소외지역 개발도 도모한다. 북수원 생활권의 거점공간 마련과 역세권 일원의 고밀·복합개발, 수인분당선 상부공원에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 인프라 확충, 화서역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 시장은 "도시 구조를 더 살기 좋게 바꾸고 후손이 살아갈 친환경 도시를 설계하는 도시계획 역시 전문가가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대한민국 도시 혁신의 표준을 넘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