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분수처럼 쏟아지고 몇 번의 비가 오더니 갑작스런 고백처럼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나들이 가고 싶어 안달나게 만드는 계절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세상은 울긋불긋해지고 산들거리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에 나도 모르게 나들이 갈 곳을 찾는다.
바뀐 계절을 핑계삼아 올 가을 즐길 것을 찾는다면 충남도를 추천한다. 육·해·공 3(軍) 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 계룡시에서 국내최초 군문화엑스포가 열리고 광대한 대자연이 뽐내는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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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대한민국 국방 도시 충남 계룡시의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하모니'를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펼쳐진다. 올해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한국군의 모습과 역할, 세계 각국의 軍문화 소개, 국내·외 방산물자 방위산업체 제품 등 전시, 나라별·지역별로 특색 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한 국내최초 군문화엑스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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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시관은 7개며 주제·체험·산업존으로 구분된다.
주제존 세계평화관은 전 세계 전쟁의 역사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한반도희망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전쟁과 평화의 역사를 전시물과 영상 등을 통해 보여준다. 대한민국국방관에는 평화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우리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의 힘과 미래를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인다.
세계군문화생활관과 국방체험관이 있는 체험존에서는 전 세계 군의 의식주와 군 문화, 우리 군의 과학화 훈련, 스마트육군, 드롯전투체계 등을 살펴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산업존에는 4차 산업 융합관과 지역산업관이 배치돼 첨단산업과 방위산업, 4차 산업, 지역 특산품, 지역 기업 등을 소개한다.
세계 군악의장 콘서트와 주제공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우정의 무대, 뮤지컬 갈라쇼, 밀리터리 코스프레 경연대회, 계룡대 영내투어, 계룡산 안보 등반, 위문열차, 전우 마라톤대회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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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열리는 계룡시는 국방의 핵심인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뿐만 아니라 군 주요기관과 시설이 위치한 전국 최대의 국방 분야 특성화 지역이다. 지리적·문화적 여건을 기반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군 행사인 계룡군(軍)문화축제가 대표적인 축제로 정착, 계룡시를 중심으로 군 문화의 우수성과 대중적 가치를 공유해 군(軍)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6.25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갖는 행사"라며 "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엑스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독립기념관 제5전시관 나라되찾기 | 0 | 천안독립기념관 제5관 '나라되찾기'는 조국독립을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한다. 191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시작된 국외 독립운동기지 건설과 봉오동·청산리 전투로 대표되는 독립군의 활동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외 각지에서 벌어진 의열투쟁과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의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제공=천안독립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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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독립기념관 제5전시관 나라되찾기 | 0 | 천안독립기념관 제5관 '나라되찾기'는 조국독립을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한다. 191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시작된 국외 독립운동기지 건설과 봉오동·청산리 전투로 대표되는 독립군의 활동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외 각지에서 벌어진 의열투쟁과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의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제공=천안독립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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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독립기념관
천안독립기념관은 우리민족의 5000년 역사 속에서 무수한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독립의 의지와 자주의 정신으로 오늘 의 대한민국을 물려주신 선열들의 빛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로 뼈아픈 고통을 당하면서도 나라를 되찾아 새로이 세우기 위한 애국 선열의 독립운 동은 5000년의 역사를 더욱 빛나게 한다.
대한제국이 일제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펼친 애국 선열들의 국가 수호 운동을 전시한 것부터 일제강점기에 전개된 민족 문화 수호 운동과 국내 각계각층의 사회운동, 그리고 독립운동의 중추기관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된 전시관까지 각 시 대별로 전시관을 구성해 어린이와 학생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우리나라의 독립의 역사에 대한 공부하고 그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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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산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이룩된 산지로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깊은 신비스러운 산이다. 주봉인 천황봉 (845.1m)을 비롯해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등 열댓개의 봉우리, 기암괴석과 서쪽에 용문폭포, 동쪽에 은선폭포, 남쪽에 암용추, 숫용추폭포를 어우르고 있는 명산명소다.
계룡산은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산에는 유서 깊은 절과 전설이 담긴 유적들이 도처에 많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삼신괘불탱 등 국보 2점, 쇠로 된 당간과 당간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 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다.
|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 | 0 | 관촉사 은진미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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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은진미륵
논산시에 위치한 관촉사 경내에는 은진미륵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고려시대의 거대한 석조미륵보살입장이 조성돼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로 알려진 보살입상의 조성에 대해서는 조선 영조 19년(1743)에 세워진 사적비에 잘 나타나있다.
| 꽃지해수욕장 | 0 | 꽃지해수욕장(할미·할아비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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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할미·할아비바위)
태안읍 안면읍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4㎞쯤 떨어져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길이 3.2㎞, 폭 300m의 백사장이 있으며 백사장 모래는 규사다.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물빛이 깨끗하며 수온이 적당해서 해수욕장으로서의 입지조건이 아주 좋다.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는 낮에는 조개를 캐거나 갯바위에서 게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로 붐비며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구경하러 오는 이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해수욕장 오른편에 등을 나란히 하고 정겹게 있는 듯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낙조는 전국에서 최고라고 할 정도로 황홀하고 아름답다.
꽃지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안면도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길고 곧은 소나무는 안면송이라 불린다. 예로부터 궁궐을 짓는 목재로 특별 관리될 만큼 품종이 우수하다. 자연휴양림 근처와 77번 국도를 따라 쭉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에서의 드라이브를 마치고 꽃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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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천장호는 동쪽으로 뻗어 내린 칠갑산 자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청양명승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데 칠갑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있어 천장호와 출렁다리, 우거진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들을 감상하는 또다른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야간개장과 함께 천장호 출렁다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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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산도립공원
청양군의 칠갑산은 해발 561m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면적은 32.542㎢으로 4개면에 걸쳐 있다.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칠갑산노래조각품등),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륭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