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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 사장이 말하는 폴더블폰의 현재는…“대중화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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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7. 21. 09:32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 올려
"사용자 자기만의 개성 표현 플립,
두 배 커진 화면의 폴드에 만족"
다음달 신제품 뉴욕서 공개
노태문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4·플립4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약 3주 앞두고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은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켰고,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기술의 발전을 강조했다.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시된 노태문 사장의 기고문에 따르면 "10년 전만 하더라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이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만들면서 동시에 폰은 더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과감한 기술 혁신은 시작되었다"고 회상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지난 2019년 출시됐다. 약 2년 만인 2021년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000만대에 육박했다. 이는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노 사장은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진 때 스마트폰이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업무, 엔터테인먼트, 웰빙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을 오직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하고 있다. 고객의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기가 필수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 Z플립의 사용자로서 Z플립의 대담한 색상이나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으며 갤럭시 Z폴드에 대해서는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의 약 30%는 Z폴드 사용자로서 초연결성과 개인 PC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생산성에 주목했다. Z폴드 이용자들은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멀티태스킹 성능을 즐기며, 극대화된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다음 달 예정된 신제품 공개 행사도 언급했다. 그는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팬데믹이 본격 창궐하기 직전인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20를 공개한 행사 이후 2년 반 만에 갖는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 속에서 출시된다. 경쟁사 애플은 내년 대규모 긴축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마케팅 및 기술력으로 우려를 뚫겠다는 전략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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