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로 발전
배터리·램 그대로… S펜은 내장 안될 듯
글로벌 경기침체로 스마트폰업계에 빙하기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경쟁사 애플이 대규모 긴축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대대적 마케팅으로 정면 승부에 나선 셈이다. 이번 언팩이 삼성에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10일(미국시각)로 예정한 갤럭시 언팩 행사는 팬데믹이 본격 창궐하기 직전인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20을 공개한 행사 이후 2년 반만에 갖는 오프라인 쇼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4에는 스냅드래곤8+ Gen1 프로세서가 탑재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성능 뿐 아니라 발열을 얼마나 잡아냈을 지가 관건이다. 내부 스토리지는 기존 512GB에서 최대 1TB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공간이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했을 거란 시각이다.
디자인은 더 샤프해지고 무게는 더 가벼워 질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힌지부분 주름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인 카메라는 기존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장족의 개선이 점쳐진다. 폰 한대로 국내외 전화번호 2개를 함께 쓸 수도 있게 된다.
다만 예상 배터리는 4400mAh로 기존과 동일하고 램(RAM)도 12GB로 그대로일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도 메인과 커버의 크기가 7.6인치와 6.2인치로 변동이 없을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일부에선 이미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S펜도 내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플립4는 이미 해외에서 트위터 등을 통해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큰 단점으로 꼽혀 온 가운데 주름이 거의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기존과 같은 6.7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 기존 1.9인치보다 다소 커진 2.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 배터리 용량도 3300mAh에서 3700mAh로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미국 한 시장조사업체의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z플립4에 '금색'이 추가된다고 올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격은 더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자잿값이 폭등했고 물류비 역시 채 안정화 되지 않고 있어서다. 스마트폰 보안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승원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 팀장은 최근 삼성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스마트폰은 지갑이고 집 열쇠이자 신분증이나 다름 없다"면서 "단 한번의 침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기기의 보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10일 언팩 이후에 예약판매는 16~22일, 예약자 사전개통은 23일, 공식출시는 26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