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규 과기정통부 2차관 “미디어 강국 목표...규제 혁파할 것”

박운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2 방송대상’에 참석해 “새 정부에선 글로벌 미디어 강국이란 목표를 위해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콘텐트 다양성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위해 진흥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박운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조채원 기자

박운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서 열린 ‘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참석해 “새 정부에선 글로벌 미디어 강국이란 목표를 위해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콘텐트 다양성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위해 진흥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박 차관은 “글로벌 오버더톱서비스(OTT)가 국내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OTT를 통해 콘텐트 소비가 대중화됐다”며 “미디어 플랫폼 간 경계가 없어지고 OTT 콘텐트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콘텐트 제작 시장 또한 확대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은 K-콘텐트의 인기가 국내 미디어의 산업 성장과 선순환해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업계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규제 혁파를 약속했다. 박 차관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소유와 경영 등 사전 규제를 크게 완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 개선해 자유로운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콘텐츠 제작과 확보 위해 다큐멘터리 등 방송 제작과 가상제작 스튜디오 등 인프라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창작 환경과 관련해선 “창작자가 대접 받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통신산업(ICT)와 콘텐트 워크플로우 지원을 통해 환경 개선 폭을 확대하겠다”며 “과기정통부도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