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중지 안내 학생 26만여명…교육부 "방역 부담 완화 위해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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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 총 17만460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만9100.5명 꼴이다.
이날 교육부는 세종교육청에서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비상·점검지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급증하면서 초등학생 확진자가 일평균 1만510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6216.2명), 고등학생(6149.7명), 유치원(148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학생 10만 명당 발생률은 일평균 489.7명이었다. 10만 명 당 발생률 역시 초등학생이 일평균 565.2명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473.1명), 중학생(460.2명), 특수학교 학생(406.3명), 유치원(254.6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일평균 1만8910명으로 학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603명이 확진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4455명 발생해 일평균 2409명을 기록했다.
전날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311개교 중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만7894개교(88.1%)로, 지난 2일(1만8219개교, 89.7%)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교육부는 정상 등교와 원격병행수업을 합쳐 97.7%(1만9849교)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학일 기준(1만8931개교, 93.2%)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날 부분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955개교(9.6%), 전면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334개교(1.6%), 방학이나 재량휴업을 한 학교는 128개교(0.6%)였다.
또한 전날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총 589만2849명 중 81.9%인 482만3821명이 등교했다. 전체 유치원의 95%, 초등학교의 83%, 중학교의 81%, 고등학교의 82%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등교 학생 비율은 지난 2일 개학일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2일에는 전국 학생의 88.1%인 519만2826명이 등교했다.
교육부는 전날 기준으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의 학생 설문에는 전체 586만7888명 중 89.4%가 참여했으며, 이 중 4.6%인 26만8610명(누적 포함)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방역 당국 및 시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급 학교의 방역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선제 검사를 위한 각 시·도교육청 별 신속항원검사 도구(키트)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시행과정에서 도출된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신속항원검사 도구가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학교 등에는 신속항원검사도구 추가 수요물량 확보방안과 배분 시기 준수 및 점검 강화 등에 나선다.
또한 지역 내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간 단축을 위해 학교 이동형 PCR 검사소를 전국에 24개소 설치·운영하고, 학교 내 자체조사 결과 접촉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경우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는 이동검체팀을 93개 규모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