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16.2%p…尹 상승세·李 박스권
안철수3.8%·심상정2.7%·김동연 1%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위드 코로나 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대통령으로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8.6%,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2.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6.2% 포인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8%), 심상정 정의당 후보(2.7%),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1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6.8%였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필요하다는 의견이 72.3%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특검 찬성 여론이 높은 이유는 정파를 떠나 대장동 사건이 갖는 부동산 불로소득과 불평등, 양극화에 대한 분노와 우려가 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장동 사건과 이 후보가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8.8% 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중 58.9%는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이 부정부패한 토건세력과 법조인 게이트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9%로 조사됐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반대 여론이 높았다.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39.7%, 찬성한다는 의견은 29%였다. 박 전 대통령만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20.7%, 이 전 대통령만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7%였다.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평가는 긍정 33.9%, 부정 61.8%로 나타나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41.3%), 더불어민주당(24.2%), 국민의당(7.4%), 열린민주당(5.8%), 정의당(3.4%)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개요
이번 여론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8%다. 표본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가중 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