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창업기획자 300개사 돌파 및 현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때문에 제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많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업계는 굉장히 핫한 장소다. 다양성에 있어서 발전을 하고 있고 규모, 질 모두 발전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경쟁 논리에 의해서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수도 조절이 되고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창업기획자 입장에서 보면 펀드를 만들어야 되고 펀드를 만들려면 출자자를 모집하는 경쟁이 하나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는 투자한 기업, 투자할 기업을 모으는 데 경쟁이 있을 수 있는데 출자자들도 우수한 창업기획자한테 펀딩을 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기업도 그동안 트랙레코드를 잘 쌓아온 창업기획자한테 가서 보육을 받길 원하고 대표적으로 지금 여기 메쉬업엔젤스가 있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가장 선호하는 엑셀러레이터가 어딘지 조사하면 (메쉬업엔젤스)가 항상 1, 2등으로 나온다. 이런 시장논리에 의해서 움직일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또 하나는 300개 숫자에 대해서 저변이나 다양성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선 메쉬업엔젤스나 스파크랩은 창업기획 전문 회사”라며 “이를테면 무슨 무슨 제약, 본업이 창업기획이 아닌 회사들이 창업기획자 등록을 많이 한다. 그 이유는 그 제약회사도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전략적으로 신산업, 신기술을 회사에서 개발하기보다는 스타트업과 같이 기술을 찾고 발전시키고 그걸 인수합병(M&A)하고 이런 목적으로 본업이 창업기획자가 아닌 일반 법인들이 창업기획자 등록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다양성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적인 투자에 대해 “반 정도 보면 될 거다. 투자실적이 있는 기업 수가 60% 정도이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이 회사들이 당장 올해에, 오늘 설립했거나 어제 등록했거나 그저께 등록한 회사들은 투자실적이 없는 게 너무 당연하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후속투자 금액 규모에 대해선 “저희가 설문조사에 의존하다 보니까 사실 공란들이 있다”며 “건수는 있는데 그 건에 대한 공란이 있어서 전체 통계를 발표를 할 수가 없어서 지금 자료에도 제외했다. 나중에 이 부분은 실태조사를 새로 하게 되면 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게 정성적인 거라서 정확하게 딱 이렇게 검정된 건 아니지만 사실 일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한테 바로 투자받을 때 힘든 게 투자계약서도 너무 복잡하고 저희만 해도 상당히 간단한 계약서를 쓴다”며 “가끔 이거 문구 무슨 의미인지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그런 데서 저희가 약간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