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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여성 진선미…집권2기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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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8. 30. 15:23

산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 이재갑 전 차관 내정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 중폭 개각 발표하는 김의겸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중폭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집권2년차를 맞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6·서울) 등 5명의 장관과 차관급 4명의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58·경남)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성윤모 특허청장(55·대전)을 각각 내정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차관(60·서울)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51·전북)을 선임했다.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60·경남)을 임명했다. 또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55·서울)을 선임했다.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57·서울)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51·광주)을 각각 내정했다.

김 대변인은 유은혜 내정자에 대해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하여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한 정경두 후보자에 대해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성윤모 후보자에 대해서는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규제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재갑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하여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며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여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진선미 후보자에 대해서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국회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한부모 등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고,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환경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등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차관급인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에 대해 “감사원에서 대표적인 재정·금융 분야 감사 전문가로서, 기획조정실장,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감사원의 조직혁신을 추진한 경험과 리더십을 토대로 고질적인 방위산업 비리를 척결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방위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서는 “20여 년간의 검찰청 근무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 박근혜 정부 특별감찰관을 역임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기여해온 검사 출신 법조인으로서, 국가정보원의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에 대해서는 “30여 년간 문화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언론인으로, 오랜 취재활동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문화재의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 제고 등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대해서는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임원을 역임한 인물로, 민간 기업에서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등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해나갈 국가의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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