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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에 비춰볼 때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인도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으로 ‘3P 플러스 파트너십’을 제시했다. 3P 플러스 파트너십은 문 대통령이 기존에 제안했던 신남방정책인 ‘3P(People·Peace·Prosperity) 협력’에 더해 한·인도간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협력을 강화하는 비전이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제안은 인도가 한국 기업들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을 거점으로 한 신남방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인도의 대표 기업인, 정부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그룹, GS칼텍스, SK루브리컨츠, 한화디펜스, KB금융그룹 등 14개 대기업, 67개 중견·중소기업 경영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인도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인도 측에서도 자동차, 무선통신망 사업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마힌드라 그룹 등 인도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인도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잠재력이 큰 국가이며,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동반 성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은 양국의 협력 지평을 확대할 뿐 아니라 인도를 거점으로 신남방정책이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