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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 방송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방북 일정을 소화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회담을 마친 뒤 ‘북한의 핵시설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계속해온 것에 대해,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를 어떻게 이룰지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양측) 누구도 그것(비핵화 약속)에서 이탈하지 않았고 그들(북한)은 여전히 이를 약속하고 있고, 김 위원장도 여전히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협상에서 인공위성 사진을 제기했고,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북한이 영변 외에도 우라늄 농축시설 ‘강성(송)’(Kangsong)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한 국방정보국(DIA)이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 및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