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외교관들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이륙했다.
이 전용기는 6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처음으로 북한에서 하룻밤을 묵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앞서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진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1·2차 방북은 당일치기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2일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7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낸 합의의 이행과 진전을 위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방북 직후인 7일과 8일에는 일본 도쿄를 방문, 강경화 외교장관 및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3국 장관은 평양에서 있었던 북미 간 후속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비핵화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8~9일 베트남 하노이, 9~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를 거쳐 10~1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